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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월 크레딧 채권 시장에 기관과 법인 등의 자금 집행이 재개되는 연초 효과에 따른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작년 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2인 임명으로 정치 불확실성은 완화 국면에 들어갈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으며, 따라서 크레딧 투자 심리도 회복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크레딧 채권의 가격 매력은 제고된 상태"라며 "국채 대비 크레딧의 상대적 가격 적정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일드 비율(Yield Ratio·크레딧 채권 금리/국채 금리)은 장기 시계열 밴드 하단 근방에서 작년 말에 장기 시계열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 사이클 진행으로 크레딧의 방향성이 강세 쪽에 있어 일드 비율이 장기 시계열 밴드 하단 근방에 위치할 수 있는 환경임을 감안하면, 크레딧 스프레드는 축소될 수 있는 여지를 재차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는 "탄핵 국면에서 크레딧에 대한 투자 심리 위축 현상이 전적으로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어도, 정치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 있는 환경으로 위축됐던 투자 심리도 지속적으로 완화되면서 연초 효과에 따른 크레딧 강세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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