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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문제가 심화하면서 부산지역 기초단체가 내년도 출산축하금 지원을 확대하고 나섰다.
부산 부산진구는 저출생 해결을 위해 시행 중인 출산축하금을 내년부터 확대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둘째 자녀 20만 원, 셋째 자녀 이상 60만원을 지급해왔다.
이번 출산축하금은 정부 지원금과 별도로 구 자체 예산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금정구도 내년부터 자녀 출생 순서와 관계없이 50만원을 지급한다.
올해는 첫째 자녀 10만원, 둘째 자녀 20만원, 셋째 자녀 50만원을 지급해왔다.
부산시는 2022년부터 자녀에 대한 출생지원금 지원 정책을 시작한 이후 기초단체들도 잇따라 출산지원금을 확대하고 있다.
부산에서 가장 많은 출생지원금을 지급하는 곳은 영도구로, 출생순서와 관계없이 자녀당 500만원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현금성 지원보다는 부산시나 정부가 돌봄 여건이 취한 지역이나 양육 여건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자체 관계자는 "출산축하금 지원 확대가 자녀 출산, 양육 가정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도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기초단체에 따라 다른 지원 금액이나 일회성 지원에 불만을 가진 시민들이 많은데 행정당국에서 앞으로 고민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psj19@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