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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중북부에 나란히 위치한 밀양시와 창녕군의 이동이 더 가까워진다.
22일 두 지자체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함양∼울산고속도로 창녕∼밀양 구간을 개통한다.
이 도로는 2026년 말 개통 예정인 함양∼울산고속도로 144.6㎞ 구간 중 중부내륙고속도로 창녕 분기점과 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 분기점을 연결하는 구간이다.
길이는 28.54㎞이며, 4차로 구간이다.
밀양∼울산 구간(45.17㎞)은 2020년 12월 개통했다.
나머지 함양∼합천∼창녕 구간(70.84㎞)을 포함한 함양∼울산 고속도로 전 구간은 2026년 말 개통한다.
창녕∼밀양 구간이 개통하면 승용차로 45분 걸리는 밀양시청과 창녕군청 사이를 25분∼30분만에 오갈 수 있다.
두 지자체는 맞닿아 있으나 고속도로가 없어 국도로 산 하나를 넘어서 이동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와의 물류 연계, 관광 활성화 등 밀양 지역경제 판도를 크게 변화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함양∼울산고속도로까지 개통하면 우리 군은 남과 북, 동과 서가 사통팔달 다 연결되는 교통 요충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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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