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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이날 집회는 강원지역 집중 집회로 열렸다.
이에 강릉뿐 아니라 춘천, 원주 등 강원도 18개 시·군에서 주최 측 추산 약 1천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세력 텃밭인 강원지역에서 국민의힘 해체 투쟁을 선포한다"며 "내란동조자 처벌과 내란 세력 청산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는 구호 제창, 기조 발언, 문화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 농민, 자영업자 등을 비롯해 지난해 5월 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분신해 숨진 건설노조 간부 고(故) 양회동씨 부인 등이 무대에 올라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의원을 규탄했다.
오모(67)씨는 "아침 일찍 철원에서 출발해 집회에 참여했다"며 "작금의 현실이 안타까워 거리가 멀었지만, 집회 참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본 집회가 끝난 뒤 강릉 교동 택지 일원을 한 시간가량 행진하며 모든 집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경찰은 교통 통제 및 질서 유지를 위해 다수의 경찰 병력을 배치했으며, 현장에서 별다른 충돌이 빚어지지는 않았다.
ryu@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