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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이번 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던 반도체 장비 기업 아이에스티이가 9일 상장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아이에스티이 관계자는 "수요 예측을 실시하면서 당사의 기술력과 사업성에 대해 기관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공모주 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서 상장일에 회사의 가치를 적절하게 평가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상장 재추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이에스티이는 한국거래소의 예비 심사 승인일이 10월 28일로, 심사 효력 유지 기간이 6개월인 만큼 내년 4월까지 상장 예비 심사 효력이 유지된다면서, 시장 상황을 고려해 앞으로 상장 재추진 일정을 검토하겠다고 부연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IPO(기업공개) 시장 한파로 상장을 취소 또는 연기한 곳은 여섯 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오름테라퓨틱을 비롯해 씨케이솔루션과 케이뱅크, 동방메디컬, 미트박스글로벌이 상장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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