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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현금 대신 모바일 QR 결제 등 간편 결제가 확산할 전망이다.
제주도는 간편 결제와 지역화폐 확산을 추진해 현금·환전 없이 소비가 가능한 환경을 2027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또 해외 주요 QR 결제 수단과 통용하는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했다.
제주도는 교통·문화·관광 분야의 간편 결제를 통합해 편리성을 높이고, 데이터 수집·활용 통한 부가가치 창출도 노리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디지털 대전환 로드맵에서 간편 결제를 포함한 3개 전략, 8개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주 AI 도우미'(에이전트) 개발, NFT(대체불가토큰) 기반의 관광 상품 개발, 지속 가능한 1차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또 기후테크, 민간우주, 관광형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반도체 등의 산업 육성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구축, 안전한 교통인프라 AI 관리 시스템 도입, 디지털 원격 진료 협진, K-교육·연구 혁신도시 도약 등의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로드맵 발표회에는 제주도와 중앙부처, 도의회,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은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실행계획"이라며 "제주를 글로벌 디지털 허브로 만들고, 이를 통해 창출되는 혜택이 모든 도민에게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청년들과 기업에는 새로운 기회의 땅이자 디지털 혁신의 운동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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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