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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국내 최대 산지 위판장인 부산공동어시장이 개장 61년 만에 비위생 위판의 주범으로 꼽히던 나무 어상자 대신 플라스틱 어상자를 도입한다.
나무 어상자는 가격이 저렴한 데다가 생선에서 나오는 염분을 흡수해 부패를 늦추는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습기에 취약해 곰팡이가 피고 세척이 어려워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었다.
이번에 도입되는 플라스틱 어상자는 재사용이 가능한 데다 위생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또 목재에 비해 가벼운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돼 어시장 작업자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선망수협은 플라스틱 어상자 재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최신 세척기를 도입하고 품질 관리, 외부 반출 금지 등 관리 방안을 마련한다.
공동어시장 관계자는 "플라스틱 어상자 도입은 현대화 사업과 함께 위생적인 어시장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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