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동진)은 22일 본관3동 세미나1실에서 암치료를 이겨낸 환자들과 함께 '성심리본(Re:born)클럽' 창단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병원장 축사 ▲축하 꽃다발 전달식 ▲암완치자 소감 발표순으로 진행됐으며 이동진 병원장, 박성택 진료부원장을 포함해 성심리본클럽 대상자와 주치의 등 약 15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현장은 비뇨의학과 이영구 교수, 유방외과 안수경 교수, 암코디네이터 박향랑 간호사 등 의료진들과 건강히 회복한 암 완치자들의 행복한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오회옥 씨는 2014년 5월 자궁경부암 투병을 시작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들렀던 집 앞 병원에서 자궁경부암 의심 소견을 듣고 곧바로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을 찾았고 그렇게 산부인과 박성택 교수를 만났다. 자궁경부암 확진을 받고 처음엔 충격에 눈물조차 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치료에 임했다.
이후 자궁경부 종양을 제거하는 원추절제술을 받았다. 수술 결과 예상했던 것보다 암이 더 진행된 상태였다. 6시간에 걸쳐 종양이 퍼진 자궁 전체와 양측 난소, 골반 림프절 절제술을 받았다. 수술 후 6번의 항암방사선 요법으로 재발 위험도 줄였다. 굳센 의지로 힘든 투병을 이겨낸 그는 2019년 7월 마침내 자궁경부암 완치판정을 받았다.
오회옥 씨는 "항상 친절하고 세심하게 진료해 주신 교수님 덕분에 믿고 치료받을 수 있었다"며 "이전보다 더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치료해 주신 교수님과 의료진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성심리본클럽 회장을 맡은 박성택 진료부원장은 "환자분들이 의지를 갖고 힘든 치료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주셔서 더 잘 치료할 수 있었다"며 "성심리본클럽을 통해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암완치자들의 새로운 출발에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유방외과, 대장항문외과, 정형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피부과, 성형외과, 영상의학과 등으로 구성된 전문 암센터를 운영하며 환자가 체계적인 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또한 암 코디네이터 시스템을 운영하며 환자가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받고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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