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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가 파손 위험이 있는 어등대교 교량 이음새(이음장치)를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신축이음장치는 톱니 모양으로 맞물려 교량 사이를 잇는 구조물로, 기온 변화에 따라 늘어나고 줄어드는 상판을 안전하게 잇는 역할을 한다.
이 장치는 하중이 크고 고속 통행 차량이 많은 탓에 마모가 진행돼 파손이 잇따랐다.
2022년 기온 변화가 큰 11∼12월 두차례 파손됐고, 올해 들어 지난달에 이어 이날도 파손돼 긴급 보수 작업이 이뤄졌다.
파손·보수 때마다 서구와 광산구를 잇는 어등대교 일부 구간이 통제돼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시는 임시 보수로는 파손을 막기 어렵다고 보고 새 부품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지난달 파손으로 임시 보수한 차선 구간을 먼저 교체하고 내년까지 나머지 3개 구간을 순차적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1개 차선씩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그때마다 차선은 통제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어등대교 교통량이 계속 늘어나 파손 주기가 빨라지고 있어 이음새를 빨리 교체하기로 했다"며 "교체 중에는 교통을 통제해야 하니 가능한 한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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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