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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한국마사회, '퇴역경주마 승마대회 챔피언십' 성료

이원만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0-10 15:42


[경마]한국마사회, '퇴역경주마 승마대회 챔피언십' 성료
한국마사회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과천 88승마경기장에서 개최한 퇴역경주마 승마대회 장면.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과천 88승마경기장 등에서 시행한 '퇴역경주마 승마대회 챔피언십'을 성황리에 마쳤다.

'퇴역경주마 승마대회'는 경주에서 은퇴한 지 3년 이내의 경주마를 대상으로 올해 6월 경북 구미시에서 최초 시행한 승마대회로, 더 이상 경주에 출전하지 않게 된 퇴역경주마가 승마용인 승용마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해 자립기반을 조성하는 대회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한국마사회와 서울·부경 마주협회가 공동 조성한 '더러브렛 복지기금'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퇴역경주마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승마대회에 대한 대중의 친밀도 확대를 위해 승마관계자 외에도 일반인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경마]한국마사회, '퇴역경주마 승마대회 챔피언십' 성료
한국마사회 제공
본 대회에서는 KRTC 엔트리, 마장마술, 장애물 등 총 7종목의 승마경기 외에도 다양한 체험부스 및 건강하고 활기찬 말을 선발하는 웰빙호스 코리아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려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말 복지 퀴즈 등을 통해 경주마의 생애주기별 복지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말 복지'를 대중에 알리고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다.


[경마]한국마사회, '퇴역경주마 승마대회 챔피언십' 성료
한국마사회 제공
이 외에도 '퇴역경주마에게 응원멘트 보내기' 이벤트에서는 얼마 전 하늘의 별이 된 명예경주마 '백광'에게 보내는 뭉클한 멘트가 접수되는 등 말을 포함한 동물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퇴역경주마 승마대회를 통해 말 복지 및 승마인식을 제고해 말의 전 생애가 건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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