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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로 출산했더니, 남편 "몸 망가진 아내와 살고 싶지 않아"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4-10-10 14:18


제왕절개로 출산했더니, 남편 "몸 망가진 아내와 살고 싶지 않아"
자료사진 출처=픽사베이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한 아내에게 "더 이상 함께 살고 싶지 않다"고 밝힌 남편이 공분을 사고 있다.

소셜미디어 틱톡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말레이시아 18세 여성이 제왕절개를 한 후 남편의 충격적인 반응을 공개했다.

여성은 자연분만을 선호했지만 여건상 지난 8월 20일 제왕절개 수술로 아이를 출산해야 했다. 당초 출산 예정일은 8월 29일이었지만 열흘 가까이 일찍 아이를 만나야 했다.

하지만 남편의 반응은 냉담했다.

남편은 아내가 수술을 받기 전 몸이 '손상'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수술을 강력히 반대했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더 이상 당신과 살고 싶지 않다", "아직 건강한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더 낫다"와 같은 막말을 했다.

또한 "미친 바보", "망가진", "바보" 등의 호칭을 했다.

수술 후 아내는 산후열이 한 차례 오는 등 회복 상태를 알리려 했지만, 남편은 그녀의 문자 메시지에 답장을 하지 않았다.


그러더니 그는 아내가 처음부터 제왕절개를 하고 싶어 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편도 한 번 제왕절개를 해봐라", "당장 헤어져라", "가장의 역할도 제대로 못할 듯" 등의 비판적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조작인 것 같은데"라는 한 네티즌의 의혹에 사연 게시자인 여성은 "사실이다"라며 일축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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