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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거대한 뿔을 가진 수사슴과 불과 몇㎝ 차이에서 아이를 안고 있는 남성의 사진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장면은 영국 런던 남서부의 리치몬드 공원에서 촬영됐다고 더 선이 전했다.
한 목격자는 "사슴뿔이 내려갔을 때, 남성은 많이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며 "남성 자신의 안전뿐만 아니라 아이의 안전도 위험에 빠뜨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슴을 피하는 그들의 움직임은 매우 느려 보였다. 우리는 수사슴이 곧 공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이들은 무사히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공원 측은 "안전을 위해 방문객들은 사슴과 최소 50m, 사슴이 움직일 경우엔 100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며 "9월 말부터 11월 초까지는 사슴의 짝짓기 시즌이다. 이 기간 사슴들이 더 공격적일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 자연 보호 구역이자 런던의 8개 왕립 공원 중 하나인 리치몬드 공원에는 약 630마리의 사슴이 서식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