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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헬스케어 기업들이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고객이 라운지나 카페 등에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다.
세라젬은 지난달 20~22일 파주 서원밸리CC에서 열리는 KLPGA투어에 참가하는 선수·관람객 등을 위한 스위트 라운지를 운영했다. 라운지 방문객은 마스터 V9, 파우제 M6 등 헬스케어 가전을 체험하고, 고급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세라젬의 체험형 마케팅에 대한 고객 반응도 뜨겁다. 세라젬이 운영 중인 카페형 직영 매장 웰카페는 론칭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6만3000명이 방문해 스킨케어 및 척추의료기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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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역시 전국 17곳의 매장을 체험형으로 운영하는 등 오프라인 체험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웨이의 지난해 국내 안마의자 매출액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헬스케어 제품은 긍정적인 고객 경험이 매출로 이어지는 만큼 체험 공간 확보가 중요하다"며 "인구 밀집 지역이나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위주로 체험 공간 조성에 주력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