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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프랑스 파리 패션 위크(Paris Fashion Week)에 기상천외한 디자인의 패션이 공개돼 화제다.
꼼 데 가르송의 가와쿠보 레이 디자이너는 "지구의 '불확실한 미래(Uncertain Future)'라는 콘셉트로 디자인했다"며 "불확실한 세상에서 공기와 투명성으로 바라보는 것이 일종의 희망을 의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패션쇼 중 한 드레스는 침대의 캐노피를 닮았는데, 원통형 모양의 흰색 자수 드레스에 허리 부분에 거대한 빨간색 튤 리본이 달려 있어 화려한 의상 뒤로 모델의 얼굴이 거의 알아볼 수 없었다.
다른 모델은 반짝이는 흰색 라텍스 같은 소재를 입고 캣워크에 들어섰는데, 드레스는 마치 크림처럼 파이프로 감겨 있었다.
디자이너 가와쿠보는 보그 재팬(Vogue Japa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새롭다고 생각하는 것, 나 자신이 자극받는 것만 만든다"고 말한 바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