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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더 이상 축구선수도 아냐" 맹비판...레알 세기의 이적에서 희대의 망작될까, 커리어 최대 위기 봉착

김대식 기자

기사입력 2024-11-28 17:12 | 최종수정 2024-11-28 17:37


"음바페, 더 이상 축구선수도 아냐" 맹비판...레알 세기의 이적에서 희…
킬리안 음바페가 역대급 부진하자 맹비판 받고 있다. 리버풀과의 일전에서 음바페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레알을 승리가 아닌 패배로 이끌고 말았다. 음바페가 이렇게 부진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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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우리가 알던 킬리안 음바페는 더 이상 찾아볼 수가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28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경기에서 0대2로 패배했다. 레알은 이번 패배로 치명상을 입으면서 전체 24위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리버풀에 15년 만에 패배한 레알이다. 패배 후 모든 시선은 음바페에게 향하고 있는 중이다. 에이스 노릇을 해주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음바페가 이제는 정말 보여줘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더 이상 페널티킥 득점만으로는 음바페의 가치를 증명하기 힘들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음바페를 살려주기 위해서 선수가 제일 좋아하는 좌측 윙포워드 자리에 배치해줬다. 음바페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가졌다는 걸 증명해야만 하는 경기였다.
"음바페, 더 이상 축구선수도 아냐" 맹비판...레알 세기의 이적에서 희…
킬리안 음바페가 역대급 부진하자 맹비판 받고 있다. 리버풀과의 일전에서 음바페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레알을 승리가 아닌 패배로 이끌고 말았다. 음바페가 이렇게 부진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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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중요한 경기에서 음바페는 패배의 원흉으로 전락했다. 음바페를 막아선 선수는 리버풀의 어린 유망주인 코너 브래들리였다. 브래들리를 상대로 음바페는 전혀 자신의 위협적인 플레이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음바페는 자신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마저도 걷어찼다. 리버풀이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후반 14분, 레알은 교체로 들어간 루카스 바스케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는 음바페가 나섰다. 하지만 음바페는 퀴빈 켈러허에게 완벽히 읽히면서 페널티킥마저 놓치고 말았다.
"음바페, 더 이상 축구선수도 아냐" 맹비판...레알 세기의 이적에서 희…
킬리안 음바페가 역대급 부진하자 맹비판 받고 있다. 리버풀과의 일전에서 음바페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레알을 승리가 아닌 패배로 이끌고 말았다. 음바페가 이렇게 부진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성공했다면 경기장 흐름이 어떻게 요동칠지 알 수 없었는데, 음바페가 실축하면서 리버풀은 더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결국 리버풀은 코디 학포의 추가골까지 나왔고, 음바페는 팀의 패배에 불을 질러버린 선수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이날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음바페에게 평점 5.8점을 매겼다. 안토니오 뤼디거 다음으로 가장 점수가 낮은 음바페였다. 페널티킥을 포함해 슈팅 2회, 드리블 성공 3회 성공(6회 시도), 정확한 크로스 0회 등 공격에서 전혀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음바페다.
"음바페, 더 이상 축구선수도 아냐" 맹비판...레알 세기의 이적에서 희…
킬리안 음바페가 역대급 부진하자 맹비판 받고 있다. 리버풀과의 일전에서 음바페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레알을 승리가 아닌 패배로 이끌고 말았다. 음바페가 이렇게 부진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MC의 편집자인 다니엘 리올로는 경기 후 음바페의 경기력을 두고 "페널티킥을 놓친 것외에도, 음바페는 너무 나빠서 불안감을 풍긴다. 그는 더 이상 축구 선수도 아니다. 경기장에서 그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달성하지 못하고, 더 이상 뛰지도 못한다. 그는 저 밑바닥에 있다"고 맹비판했다.

이어 리올로는 "경기장에서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손상된 선수가 그렇게 사라지는 것을 본 기억이 있는가. 유로 이후 지금까지 사건이 더 많아질수록 음바페의 몸이 더 원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음바페가 심리적으로도 문제를 겪고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일단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은 경기 후 "음바페는 우리 모두의 지지 받고 있다. 곧 상황을 바꿀 것이다. 음바페는 대단한 선수다.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잘해주고 있으며 잘 적응하고 있다. 우리는 음바페와 함께할 것이다"며 선수를 보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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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가 역대급 부진하자 맹비판 받고 있다. 리버풀과의 일전에서 음바페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레알을 승리가 아닌 패배로 이끌고 말았다. 음바페가 이렇게 부진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더불어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가 자신감을 조금 잃었을 수도 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간단 명료하게 플레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음바페 스스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걸 인정했다.


세기의 이적이라고 평가받던 음바페였지만 레알 이적 후 18경기에서 9골 2도움이 전부다. 사실 공격 포인트만 보면 나쁘지 않은 기록이지만 페널티킥 득점 비중도 많다. 페널티킥 성공도 실력이지만 음바페에게 기대했던 모습은 페널티킥 전담 키커만이 아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프랑스에서처럼 경기장을 휘젓고, 화려한 개인 능력을 앞세워 득점을 터트리는 슈퍼스타다운 모습이다.
"음바페, 더 이상 축구선수도 아냐" 맹비판...레알 세기의 이적에서 희…
킬리안 음바페가 역대급 부진하자 맹비판 받고 있다. 리버풀과의 일전에서 음바페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레알을 승리가 아닌 패배로 이끌고 말았다. 음바페가 이렇게 부진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하지만 현재로서는 음바페의 분위기 반전이 크게 기대되지 않는 게 현실이다. 음바페를 위한 전술적인 세팅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레알은 이미 부상자가 너무 많다. 부상자가 많은데 음바페를 위해서 전술적인 세팅을 대폭적으로 바꾸는 건 현실적으로 굉장히 어렵다.

음바페는 결국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다시 중앙으로 이동해야 한다. 중앙에서의 음바페가 얼마나 위력이 반감되고 있는지는 이번 시즌 내내 증명되고 있는 중이다. 좌측으로 이동해서도 존재감이 없었던 음바페가 중앙으로 이동한다면 더 희미한 모습만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음바페 커리어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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