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알·테·쉬)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반려동물용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폼알데하이드는 노출 정도가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사용이 제한되는 위험 물질이다. 또 다른 물질의 경우 노출에 따른 피부염이나 급성 호흡 곤란, 구토, 경련,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에센셜오일의 경우 조사 대상 19개 제품 가운데 방향제와 가습기용으로 판매되는 2개 제품에서 CMIT와 MIT가 검출됐다. 17개 제품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부틸페닐메틸프로피오날(BMHCA)이나 리날로올, 리모넨 등의 함량 기준을 초과했음에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3개 플랫폼 사업자가 검사 결과를 전달받고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