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인한 배추 가격 인상으로 포장김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대상 종가 김치는 지난달 전체 김치 매출이 1년 전보다 14% 늘어 폭염과 태풍으로 배추 가격이 급등했던 2022년을 넘어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배추김치 매출은 17%나 증가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는 지난달 배추김치(포기배추김치·썰은배추김치) 매출이 작년보다 12% 증가했다. 배추 가격이 더 상승한 이달에는 둘째 주까지 배추김치 매출이 1년 전보다 14% 늘었다.
이처럼 포장김치 수요가 증가하면서 대상과 CJ제일제당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는 50개 넘는 상품이 일시적으로 품절되기도 했다.
대상 관계자는 "7∼8월은 일반적으로 포장김치 판매 최성수기인데, 올여름에는 특히 배춧값이 더 많이 오르면서 포장김치 수요가 더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