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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공공임대주택 공실 중 절반이 10평 이하의 소형 평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H가 관리하는 건설 임대주택 98만5천300가구의 5.1%에 해당하는 규모다.
6개월 이상 비어있는 주택을 공실로 본다.
공실 중 50.1%인 2만4천994가구가 전용면적 31㎡(약 9.4평) 이하의 소형 평수였다.
전용면적 31㎡ 이상∼41㎡ 미만 공실은 9천927가구(19.9%), 41㎡ 이상∼51㎡ 미만 8천803가구(17.6%), 51㎡ 이상 6천165가구(12.4%)로 평수가 넓을수록 공실이 적었다.
지역별 공실률은 충남이 12.9%로 가장 높았고, 경북(7.8%), 전북(7.7%), 대구(6.4%), 부산(6.2%) 순이었다.
서울의 공실률은 3.5%로, 1천250가구가 비어 있다.
복기왕 의원은 "신혼부부가 행복주택에 당첨됐지만 크기가 작아 입주를 포기한 사례가 빈번하다"며 "임대주택이 국민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실수요자의 욕구에 맞게 평수를 더 늘려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 지원 단가와 주택도시기금 출자 비율을 지금보다 더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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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