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파마리서치 주가가 6일 유럽 사모펀드로부터 2천억원대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에는 19만700원까지 오르며 지난달 기록한 52주 신고가(19만800원)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전날 파마리서치는 운영자금 등 약 2천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17만119원에 신주 117만5천647주가 발행되며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유럽계 사모펀드 운용사 CVC캐피탈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폴리시 컴퍼니 리미티드'다.
파마리서치는 확보한 투자금을 전략적 해외 인수합병(M&A)에 우선 활용하고 주요 시장 내 현지 법인 설립, 신제품 개발 및 기존 제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은애 LS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에 대해 "CVC캐피탈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통한 리쥬란 의료기기, 리쥬란 코스메틱, 톡신 등의 유럽 진출이 예상된다"며 "리쥬란의 유럽 수출 성과 및 CVC 네트워크를 통한 화장품 수출 가속화를 확인하는 시점에 어닝(실적) 상향이 가능해 보이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주가는 멀티플(배수) 재평가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mylux@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