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랜드가 감독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 영업제한 사항에 대한 변경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제한 사항 변경 허가는 지난 4월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의 의지가 담긴 'K-HIT 프로젝트 1.0' 발표 이후 약 5개월 만에 거둔 카지노 규제개선 부문 첫 번째 성과다. 특히 강원랜드가 위치한 폐광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동해, 태백, 삼척, 정선을 지역구로 둔 이철규 의원이 그간 강원랜드 카지노 규제완화를 제22대 국회에서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공약 사항으로 정하고 강원랜드가 카지노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는 등 누구보다 발 빠르게 움직여왔다.
강원랜드는 이를 근거로 내달 도입예정인 카지노 스마트 입장시스템 시범운영을 통해 강원랜드 실정에 맞는 시간총량 출입관리 제도의 구체적 운영 방안을 수립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시간총량제 도입 시 카지노 이용객의 자율적인 게임시간 통제로 효과적인 게임 과몰입 예방이 가능하고, 게임 중 고객의 충분한 휴식시간이 보장돼 지역 상가에서 식사를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지역 상경기 진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랜드는 또 장기간 미사용 중인 테마파크 부지를 활용해 공연장·인피티니 풀·푸드코트 등 비카지노 부문 영업시설이 카지노 시설과 함께 복합문화공간으로 신축돼 글로벌 복합리조트와 같이 문화·예술·레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2028년 재탄생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