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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원로 가수 한명숙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인은 1935년 12월 1일 평남 진남포에서 태어나 월남 후 태양악극단을 거쳐 미8군쇼 무대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미8군 무대에서 활약하던 한명숙은 작곡가 손석우를 만나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시작했고, 손 작곡가의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를 부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명숙은 당시 활발한 해외활동으로 '한류스타 1호 가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고인은 생전 외국 관광객들이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를 애국가로 오해하는 일도 있었다는 일화를 전했다.
또 지난 2010년에는 대중가요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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