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벤 아모림 감독이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 패배한 뒤 라커룸에서 분노를 표출하며 TV를 파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토마에게 뺨맞고 TV에 화풀이 한 격이다.
맨유를 침몰시킨 주역은 일본 국가대표 미토마 카오루였다.
미토마는 전반 5분 만에 얀쿠바 민테의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 15분에는 민테의 크로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
|
브라이턴전 패배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모림 감독은 선수들의 전술적 무질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아마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최악의 팀일지도 모른다"며 "모든 선수가 포지션을 바꾸는 모습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많은 경기를 졌고, 이는 맨유 같은 클럽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나는 선수들을 돕기 위해 이 자리에 있지만, 우리가 모든 나쁜 기록을 세우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모림 감독은 경기 막판 선수들이 전술적 위치를 이탈한 점을 지적하며 "모든 선수가 자신의 포지션을 바꾸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우리가 경기를 질 수도 있지만, 포지션은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선수들의 전술적 불안감을 문제로 삼았다.
이 발언은 축구 전문가들과 팬들 사이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일부 평론가는 "맨유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불필요하며, 이는 팀의 사기를 더 떨어뜨릴 뿐"이라고 지적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