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이면 관람객과 공원 방문객으로 가득 차는 렛츠런파크 서울이 이번 주는 더욱 많은 인파로 북적일 전망이다. 8일 펼쳐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경주 코리아컵에 앞서 7일에도 해외 각국과의 교류경주 및 경주마 유망주를 발굴하는 문화일보배, 국산 최고 암말을 선발하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등 이색 경주가 다수 시행되기 때문이다.
'원더풀슬루'와 '이클립스베리'는 공교롭게도 모두 문세영 기수와 함께 KNN배, 코리안오크스 등 주요 암말 경주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이 있다.
전년도 디펜딩 챔피언인 '즐거운여정'은 지난 동아일보배와 뚝섬배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퀸즈투어S/S 삼관의 영예에 도전했으나 마지막 관문인 KNN배에서 고전하며 9위에 그쳐 충격을 안겼다. 이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설욕과 함께 2연패를 차지할 수 있을지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처럼 체계화 된 시리즈경주를 통해 스포츠성을 강화해 건전한 레저스포츠로서의 경마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진감 넘치는 경주도 관람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즐기시면서 편안한 주말 저녁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