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너무 나간거 아냐! 렉서스 미래 EV, 급진적 디자인 도입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미래 렉서스 EV를 보여주는 컨셉트카에서 급진적인 디자인 언어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기역학을 최대한 고려하면서 나온 것이지만 지나치게 파격적인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출시될 첫 번째 모델은 고성능 LF-ZC의 양산 버전이다. 이런 과격한 디자인 방향은 렉서스가 2011년 사무라이 투구를 닮은 거대한 스핀들 그릴을 선보였을 때만큼이나 파격적이다.새로운 전기차 플랫폼 적용과 프리즘형 배터리 셀 탑래조 렉서스는 새로운 비율을 재구성했다.



사이몬 험프리스 렉서스 디자인 총괄은 “렉서스 미래 디자인 언어는 이전과는 근본적으로 다를 것”이라며 “LF-ZC와 LF-ZL컨셉트를 통해 미래 디자인에 대해 고객들이 어떤 점을 기대하는지를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디자인 언어는 2011년에 출시된 스핀들 그릴만큼이나 극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급진적인 디자인의 컨셉카가 양산까지 그대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렉서스가 미래 전기차에서 파격적인 디자인을 도입한다는 것은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차량은 기존 렉서스 하이브리드 SUV와 구조나 실내가 근본적으로 다르다. 전기차 특유의 새로운 플랫폼 덕분에 렉서스는 실내 공간을 확장하고 대담한 외관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렉서스 스핀들 그릴..존재감이 강렬하다



험프리스 디자인 총괄은 “렉서스 브랜드 디자인 요점은 당시에 사실상의 표준으로 여겨졌던 것에 도전하는 것“이라며 “스핀들 그릴 적용은 렉서스만의 개성을 부여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게 괜찮을까” 너무 과한가? 이런 도전이 옳은 일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LF-ZC는 지금까지 렉서스 디자인 언어에 대한 가장 극적인 해석이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뉴스는 “더 얇은 배터리 모듈을 장착해 달성한 낮은 벨트라인은 중심을 낮추고 핸들링과 반응을 개선한다”며 “어떤 차량보다 더 앞으로 뻗어 있는 거대한 전면 윈드스크린을 통해 운전자는 후드 바로 앞에 서 있는 모든 물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렉서스 미래 전기차는 공기 역학에 중점을 두고 있다. 0.2 미만의 공기역학 계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과연 파격을 넘어 과격해 보이는 미래 디자인 언어가 어떻게 정제될지 관심이 가는 요소다. 스핀들 그릴이 처음 등장했을 때 나온 과격하다는 평가가 시간이 지나면서 정제되고 익숙해진 것처럼 미래 렉서스 디자인 요소도 그런 길을 밟을지 지켜볼 포인트다.



김태진 에디터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