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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동화책으로 인해 차량 내부 화재가 발생했다.
운전자가 소방서에 신고하는 사이 이웃 주민은 정원용 호스를 끌고 와 불을 껐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유아용 카시트는 녹아내렸고, 차량 내부엔 그을림 등 화재의 흔적이 남았다.
이 동화책은 글을 읽으며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나오는 제품으로, 미국에서 수백 만권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동화책을 펴낸 출판사가 버튼식 배터리 내장 사진을 공개하면서 의혹은 해소됐다.
출판사 측은 당국과 협조해 면밀히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리튬이온 배터리도 무서운데 버튼식 배터리도 화재 가능성이 있다니 공포스럽다", "아이들 장난감에 배터리가 많은데 걱정이다", "아이가 안 다쳤기에 다행이다", "주차되어 있을 때 햇빛에 노출된 게 원인이 아닐까"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