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가 실물 크기의 '가짜 잠수함'을 배치한 사실이 포착됐다.
잠수함 전문가인 서튼은 러시아 잠수함 모델이 흑해 함대의 더 큰 손실을 피하기 위해 향후 우크라이나를 공격으로 유인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얼마 전 러시아 흑해함대의 킬로급 잠수함을 침몰시켰다는 우크라이나군의 발표에 의문이 제기됐다.
우크라이나군의 보고서에 따르면 침몰한 것은 러시아 흑해 함대의 킬로급 잠수함 '로스토프나도누'였다.
그런데 이 잠수함은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의 공습으로 심하게 파손된 바 있다. 당시 영국 국방부는 이 배가 돌이킬 수 없는 '재앙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1년이 채 되지 않아 수리가 완료됐다가 다시 공격을 받았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