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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대형 플래그십 SUVGLS의 두 번째 부분변경을 준비하고있다. 현재 판매 중인 3세대 GLS는 2019년출시됐다. 23년 4월첫 부분변경을 진행했다.벤츠는 3세대 GLS의추가부분변경을 통해 한 차례 더 수명을 연장할 계획이다.
1차 부분변경 때는 디자인의 디테일만 수정하는데 그쳤다. 이러한 점에서 2차 부분변경에서는 대대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최근 포착된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제작된 예상도에서는 1차 부분변경처럼 크게 달라지는 점은 없을 전망이다.
GLS 부분변겨 예상도를 보았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벤츠의 엠블럼에서 파생된 삼같 위주의 디자인이다. 이 삼같 디자인을 외관디자인에 접목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벤츠는 이런 디자인 요소를 고집하고 있다. E클래스 풀체인지테일램프나 최근 포착된 S클래스 완전변경 프로토타입헤드램프, CLA콘셉트 카에서도삼같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작년 9월에 공개되어 올해 출시 예정인 CLA 콘셉카 디자인에는 무려 총 2,519개의 삼같 문양을 삽입했다.
GLS 예상도에서도 예외없이 DRL, 전면 그릴, 테일램프에 삼같을 적용했다. 해드램프 박스의 형태는 현재 모델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기존날카로웠던 모서리를 곡선으로 처리했다. 헤드램프 상단에는 사선으로 뻗은 수평 형태의 DRL 라인이 추가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현재 모델보다 크기가 대폭 축소됐다. 세로 폭이 줄면서 기존보다 얇아졌다.테두리에 크롬 라인이 추가돼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이를 감싸는 블랙 하이그로시도헤드램프와 하나가 된 모습을 보여준다.
전면 범퍼 하단의 공기흡입구는더 얇아지면서 곡선라인을 적용했다. 공기흡입구 안쪽에는 수직, 수평을 맞물려 격자 패턴으로 처리했다.
앞서 언급한후면부테일램프에도 삼같이 적용됐다. 테일램프 사이를 블랙 밴드가 연결한다. 후면부 하단 범퍼는 새로운 디자인의 디퓨저와 크롬 가니쉬가 인상깊다. 측면은현재 모델의 도어 핸들, 사이드 스커트, 사이드미러가 그대로 유지된다.
벤츠가 최신 디자인 언어로 삼같을 확대 적용하는데 대해 호불호가 엇갈리고 있다. 벤츠 마니아 일부는 "미래지향적이지만 너무 과대하게 삼같을 적용해지저분하다", "오히려 조화가 잘 이루어져서 세련되 보인다" 등의 의견이 갈린다.
전진혁 에디터 jh.jeon@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