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 음식인 냉면과 삼계탕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 냉면 외식비(1인분 기준)는 지난달 1만 1923원으로 1만원에 못 미쳤던 3년 전(9577원)보다 24% 올랐다. 냉면 가격은 칼국수(9231원)나 자장면(7308원)보다 비싸다.
여름철 복날에 잘 팔리는 삼계탕 가격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외식 가격은 지난달 처음으로 평균 1만 7000원을 넘었다.
서울의 삼계탕 가격은 지난 6월 1만 6885원에서 지난달 1만 7038원으로 0.9%(153원) 올랐는데 이는 7년 전(1만 477원)보다 21.0%(2961원) 오른 것이다. 서울의 유명 삼계탕 식당인 토속촌과 고려삼계탕은 기본 삼계탕 한 그릇에 2만원을 받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