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소속 공익재단들의 계열사 주식 자산은 증가세인 반면 계열사로부터 받는 기부금은 감소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계열사를 통한 공익재단의 배당수익은 2017년 608억원에서 지난해 1937억원으로 증가했다. 30대 그룹 소속 공익재단 중 총자산에서 계열사 주식 비중이 가장 높은 법인은 SM그룹의 삼라희망재단으로, 총 자산의 93.5%를 계열사 주식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 이어 삼성의 삼성복지재단이 90.4%로 계열사 주식 비중이 높았다. 카카오그룹의 브라이언임팩트(79.6%), 한진그룹의 정석물류학술재단(79.5%), DL그룹의 대림문화재단(74.3%), CJ그룹의 CJ나눔재단(70.9%) 순으로 계열사 주식 자산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