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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자동차 산하 EV 라인업인 갤럭시(Galaxy) 브랜드가 준중형 SUV E5를 이달 초 출시했다. 이 전기 SUV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 전용 모델이다. 가격은 놀랍게도2100만원대에서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격만 놓고 보면 현재 글로벌 시장에 경쟁 모델이 없는 셈이다.
올해 초 선보인 E8은 18만8,000위안(약 3600만원) 가격대로중국에서 출시됐다. 갤럭시의 두 번째 전기차인 E5 SUV는 글로벌 전략차다.이미지는 지난 5월 공개돼 미래적 디자인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달 공식 출시한 갤럭시 E5 가격은2100만원부터 시작한다. 5가지 트림으로 모두 동일한 단일 모터을 장착했다. 160kW 출력에320Nm 토크를 발휘한다. 6.9초 만에 0~100km/h가속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트림에 따라 달라진다. 하위 2개 트림은 49.52kWh 팩을 기본으로 장착한다. 주행거리는중국 CLTC 기준 440km다. 상위 3개 트림은 대용량 60.22kWh 배터리로 주행거리가무려 550km에 달한다.배터리는 지난 6월 말 지리차가 자체 개발해 공개한 ‘에이지스 쇼트 블레이드 배터리’로 E5에 처음 장착한다.
리튬인산철(LFP) 방식으로 셀의 에너지 밀도가 192Wh/kg에 달하고 수명은 최대 3,500회 충전이 가능하다고 지리차 측은 강조했다. 이어 “배터리 수명이 주행 거리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100만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갤럭시 E5는 지금 온라인으로 선주문이 가능하다. 지리차는 글로벌 시장에 맞게 좌우 핸들 버전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어느 국가에 출시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