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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한국관광공사, 7~8월 중국 개별여행객 유치 박차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4-07-25 21:18


문체부·한국관광공사, 7~8월 중국 개별여행객 유치 박차
◇한국관광공사] 하이커에서 중국 대학생이 K-POP댄스를 즐기고 있는 모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방한여행 소비 주력군으로 자리 잡은 중국 MZ세대(1990~2009년생)의 트렌드에 맞춰 중국 현지 유력 여행플랫폼과 올여름 방한 유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베이징지사(중국지역센터)에서 발표한 '2024 중국인 방한여행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여성(85%)과 20~30대가 방한여행 주력 소비층으로 나타났다. 방문 목적은 식도락 관광(85.5%), 관광지 탐방(71.4%), 쇼핑(67.8%), 한류체험(42.9%) 순이었으며, 여행 정보 수집 채널은 샤오홍수(93.7%) 등이다. 방한상품 구매 시 중국 4대 온라인여행사(OTA)인 씨트립, 취날, 페이주, 퉁청을 이용하는 비중은 총 67%며, 에어비앤비, 아고다 등 글로벌 플랫폼 이용자도 높아지는 추세다. 방한 목적지는 서울(66.3%), 제주(35.8%), 부산(16.9%) 순이다. 조사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5월 8일까지 방한 예정인 중국인 약 3만 명을 대상으로 방한 기간, 목적지, 예약경로 등 한국 여행 행태 파악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중국인 대학생 유치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대학생 사용자가 많은 OTA와 공동으로 대규모 유치사업을 추진 중이다. 1000만명에 달하는 대학생 회원을 보유한 '퉁청'과 대학생 전용 방한 멤버십 카드를 출시해 항공, 숙박은 물론 테마파크, 공연, 쇼핑 등 여행콘텐츠를 총망라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중국 유력 여행플랫폼 '치옹유', '한유망', '페이주' 등과 협력해 대학생 전용 방한 상품을 개발한다. 더불어 여름방학을 전후로 한국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개별 관광비자 소지자 중 방한 항공권을 인증한 대학생 3만 명에게는 교통카드, 관광지 할인혜택 등이 포함된 트래블키트를 지원한다.

중국 대학생 100명을 선발해 한국 곳곳을 여행하는 '나만의 방한관광 놀이터 개장' 캠페인도 전개한다. 캠페인 참가자 선발 과정에 중국 전역에서 약 1만 명 이상이 지원해 중국 대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 현지 방한 여행 붐 조성을 위해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이자 여행정보 수집 채널 1위로 자리 잡은 샤오홍수와도 협력한다. 사오홍수 내 특집 페이지를 개설해 방한상품, 이벤트, 프로모션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현진 한국관광공사 중국팀장은 "중국의 방한여행 트렌드를 이끄는 MZ세대를 집중 공략해 개별자유여행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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