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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호주에서 기차선로로 떨어진 유모차에서 2세 쌍둥이 아이들을 구하려던 아버지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아버지는 선로로 뛰어들어 유모차를 옮기려 했지만 동시에 달려오던 기차에 치여 숨지고 말았다.
유모차에 있던 쌍둥이 딸 중 한 명도 숨을 거뒀다.
IT 분야에서 일했던 런왈씨는 가족과 함께 2023년 말 인도에서 호주 시드니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후 크리스 민스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아버지가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모차에서 잠시 손을 떼었을 때 돌풍이 불어 참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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