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1대당 수출 단가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단가는 국내 생산된 자동차가 해외에서 제값을 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와 함께 수출 대수도 늘어 상반기 기준 자동차 수출액은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자동차 총수출액은 상반기 기준으로 2021년 195억5300만달러, 2022년 243억3700만달러, 지난해 356억4800만달러, 올해 370억900만달러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수출이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와 상용차 수출이 증가해 수출단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기차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감소했고, 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은 19.5% 증가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