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 시장이 오는 2030년 74억달러(약 10조19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콜라겐은 피부, 혈관 등 결합조직에 있는 단백질을 말한다. 체내 단백질의 25∼35%를 차지하며 피부나 혈관 등의 회복을 돕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제약업계가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이 물질을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성장의 요인으로 꼽힌다. 콜라겐은 마이크로 니들(주로 붙이는 형태의 미세 바늘)을 비롯한 약물 전달 기술에 활용된다.
국내에서도 콜라겐 시장은 건강기능성식품 수요 등에 힘입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국내 콜라겐 시장은 2016년 약 222억원에서 연평균 31% 성장해 2022년 약 1140억원 규모로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