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이용한 카드 매출액이 지난해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급 엔저'에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이 늘어나면서다.
업종별로는 백화점이 14.3%로 가장 이용금액 비중이 컸고, 식당(4.8%), 할인점(4.7%), 잡화점(4.4%), 의류(3.8%) 순으로 집계됐다.
엔화 환전 수요도 급증해, 환전 혜택이 담긴 '하나 트래블로그 카드'의 6월 엔화 일평균 환전 건수는 1만8106건으로 트래블로그 출시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엔화 환전 비중이 엔저 장기화 속 지속해 늘어나는 추세로, 전통적인 여행 성수기인 3분기와 맞물리면서 이같은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