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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노이어 클라쎄 쿠페 포착..바퀴에 인 휠 모터 탑재?

카가이 기자

기사입력 2024-07-09 14:08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이달 초유럽에서 의문의 BMW 차량이 포착됐다. 외신은 BMW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로 개발한 스포츠 쿠페(이하 노이어 클라쎄 쿠페)로 예상하고 있다.



BMW는 2027년까지 6종의 노이어 클라쎄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에 포착된 노이어 클라쎄 쿠페가 선발주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면 디자인특징은 슬림한 헤드램프와 좁은 키드니 그릴이다. 이러한 디자인은 이미 ‘비전 노이어 클라쎄’ 콘셉트카에서 선보인 바 있다. 그동안 면적을 넓혀온 키드니 그릴이 다시 좁아졌다는 점에서 BMW 마니아는 환호를 보낼 수 있겠다.



차체 외관에 위장 랩핑을 붙였지만, 위장막을 덧씌우지 않아 전체적인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전기차’답지 않게 날렵하다. 루프 라인이 전통적인 쿠페보다 더 길게 뻗어 있으면서 동시에 더 높게 자리했다. 기다란 루프 라인은 그대로 트렁크 리드에 연결된다.



측면 디자인의 특징은 쐐기형 채택 외에도 물리적인 도어 핸들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다. BMW는 노이어 클라쎄 쿠페의 공기역학 성능을 높이기 위해 물리적인 도어 핸들 대신 B필러 부근에 작은 터치패널을 탑재했다.



루프 라인이 트렁크 리드까지 연결된 덕에 후면 디자인은 풍만하다. 엉덩이를 한껏 치켜올렸다. 도로에서 마주할 때 존재감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좌우로 길쭉하게 뻗은 수평형 테일램프는 차체를 보다 넓어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준다.



포착된 노이어 클라쎄 쿠페에서 독특한 점은 브레이크다. 어떤 바퀴에서도 브레이크 캘리퍼를 찾아볼 수 없다. 자동차 업계에서느노이어 클라쎄 쿠페에 ‘인 휠 모터’를 탑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 휠 모터는 휠 내부에 모터를 배치해 동력 손실은 최소화하고실내 공간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또한, 모터와 바퀴가 직결돼 있다 보니 모터의 고응답성이 강점이다.회생제동을 백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BMW는 지난해 3월인 휠 모터 스타트업 딥드라이브(DeepDrive)에 1610만 달러(한화 약 222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분명한 장점도 확실하지만 아직해결하지 못한 과제도 남아있다. 각각의 바퀴에 모터가 직결되다 보니 현가하질량이 무거워진다는 점이다. 즉 노면 요철의 충격이 구동계에 직접적으로 전달된다.이런 단점 때문에현재까지 완성차 업계는 아직까지 양산차에 적용하지 않았다.



BMW는 1341마력 이상을 발휘하는 쿼드 모터 파워트레인을보유하고 있다. 따라서인 휠 모터 탑재 사양이 양산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BMW 노이어 클라쎄 쿠페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시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처럼 브랜드의 헤일로카가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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