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폭염 속 차 안에 방치돼 있던 생후 2개월 된 아기가 끝내 숨을 거뒀다.
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곧바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열사병'으로 추정됐다. 얼마나 오랫동안 아이가 차 안에 방치되어 있었는지는 조사 중이다.
아기는 지난 4월 동성애 커플인 로머와 제이슨 데 로스 산토스의 두 번째 입양 자녀였다.
이웃들은 "두 아이에게 행복한 삶을 주고 싶어 하는 좋은 가족 같았는데 결과가 이렇게 되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경위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당시 차량 내 온도는 60~70도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