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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가족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가정평화포럼과 글로벌피스우먼(GPW)이 공동 주최하는 '2024서울K-가족축제'가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광진구 소재의 서울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 일대에서 개최됐다.
K-가족축제 조직위원회 공동 조직위원장 이명선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22일 열린 개회식에서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저출산, 고령화, 가족 해체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한국의 아름다운 가족 문화를 강화해야 한다"며 "11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가 협력하고 서울특별시의회와 서울어린이대공원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가족 간 소통과 화합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K-가족축제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한민국이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가족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며 2024 서울K-가족축제의 개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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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K-Familly 토크콘서트는 한국에서 대한외국인으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는 글로벌 인플루언서 새미(이집트), 카잉(미얀마), 수잔(네팔), 카를로스(브라질) 씨가 패널로 참여해, 한국의 가족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토크 형식으로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토크콘서트의 MC는 가수 겸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쥰키(중국) 씨와 전문 MC로 활동하는 김태진 씨가 맡아 진행했다.
한국전통혼례 시연은 브라질·한국 국제부부이며 각각 방송인 겸 유튜버로 활동하는 카를로스?구혜원 부부가 시연자로 참여한 가운데 많은 관심 속에 거행됐다. 카를로스 씨는 주한브라질대사관 소속의 교육 담당으로, 한국과 브라질 간 대학교를 연결하는 등 가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대한외국으로 유명하다. 이번 축제에선 토크콘서트에도 패널로 참여해 외국인의 시각으로 본 한국 가족문화에 대해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설명해 이목을 끌었다.
이외에도 가수 노라조, 그렉, 위앤유, 강예영, 우노 카이토, 김미소 씨를 비롯해 만월프로젝트와 위시스 밴드 등 다양한 시민공연팀이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특별 초청공연으로 무대에 나선 노라조는 이번 행사 개최를 앞두고 응원 영상을 촬영하는 등 축제의 홍보대사를 자처하며 K-가족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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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본 행사에 앞서서는 인스타그램 가족릴스 제작, 가족그림 그리기, 가족정책 제안, 가족노래 경연대회 등 다양한 공모전도 진행되었으며, 수상작들은 행사기간 중 전시 및 시상을 진행했다. 특히 가족노래 경연대회는 본선에 진출한 가족팀들이 23일 오전 11시에 메인 무대에서 열띤 경쟁을 펼쳐 수상자를 가리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관련, K-가족축제 공모전 담당자는 "가족노래 경연대회는 K-가족축제의 시그니처 이벤트로 매년 그 규모를 키워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K-가족축제 조직위원회는 건강가정문화교육원, 국제피플투피플 한국본부, 글로벌평화사상연구소, 글로벌프런티어, Service for Peace, 서울시한부모가정지원센터, 전국아동여성안전네트워크, 청소년인성교육회, 퍼스트펭귄, 한국가정평화협회, 한국미래사회여성연합회, 한국역사문화교육원, 한국출산장려협회, 휴먼앤패밀리글로벌연구소 등 총 110여 개의 단체가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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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는 '저출산?고령화와 성교육'을 주제로 '한국 성교육의 실태와 저출산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성교육의 새로운 대안'을 위한 발제들과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황인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이사장, 윤종필 제20대 국회의원, 박희준 한국출산장려협회 이사장, 안승남 전 구리시장 등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