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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기차 제조사 샤오펑은 가격 경쟁이 치열한 자국 시장에서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런 시도 가운데최근 공개한 '모나 M03' 모델이전세계에서 출시된 자동차 가운데 공기역학 수치가 최고라고 주장한다.
공기 저항이 줄어야 차량동력을 최소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내연기관 차량의 최대 단점인엔진음이나배기음이 없는 전기차 특성상 공기 저항이 심하면 정숙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전체적으로 날렵한 유선형 차체 형상에 이런 공기역학 디테일 요소를 더해 이전 샤오펑 전기차에 비해 효율성을 15% 향상시켰다고 주장한다.이 덕분에 주행가능거리가 60Km 늘어났다.
모나 M03의 공기역학계수 0.194cd는 기존 세계기록이던BYD 럭셔리 전기차양왕 U6 세단의 0.195cd기록을 능가한다. 글로벌 모델 기준으로도루시드 에어(0.197 cd), 벤츠 EQS(0.20 cd), 니오 ET7(0.208 cd),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0.208 cd)보다 뛰어난 수치다.
샤오펑 모나 M03은 앞서 설명한 모델보다 저렴해 가성비가 돋보인다. 기본 모델은 2만 달러(약 2800만원)로 현재 출시된 샤오펑 차량중에서도 저렴한 편에 속한다.
차체크기는 테슬라 모델 3와 비슷하다. 전장 4780mm, 휠베이스 2815mm로 보편적인 준중형 세단크기다. 파워트레인은 188마력,215마력 모터가 장착된다. 사륜구동 모델은 출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저렴한가격을 맞추기 위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했다.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 팩이 장착됐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