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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가 남자 아이돌을 홍보 모델로 잇달아 기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에서 급상승하고 있는 K뷰티의 인기를 이어가고, 증가하는 그루밍족의 수요까지 잡겠다는 전략이다. 그루밍족이란 자신의 패션과 미용 등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을 지칭하는 신조어다.
LG생활건강의 자회사 비바웨이브의 내러티브 메이크업 브랜드 힌스는 3일 K팝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의 성훈을 모델로 발탁했다. 엔하이픈은 일본, 미국 등 글로벌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K팝 4세대 아이돌 그룹이다. 힌스는 엔하이픈 성훈의 첫 모델 활동으로 세컨 스킨 메쉬 메트 쿠션, 트루 디멘션 래디언스 밤 등 쿠션힌스의 베스트 제품 군과 성훈이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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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일본과 미국 등에서 한국 아이돌의 인기가 증가하면서 외모 가꾸기를 따라하려는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다"며 "남성 아이돌을 통한 브랜드 홍보는 글로벌과 여성 소비자는 물론이고, 남성 소비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인식을 주기 때문에 소비층을 넓히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