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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러시아에서 술에 취해 잠든 여성 노숙인이 쥐에게 다리를 먹히는 끔찍한 일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병원으로 옮겨진 마리나는 "술에 취해 잠이 들었는데 쥐들이 다리를 갉아먹었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 이미 괴저가 진행되어 두 다리의 남은 부분도 절단해야 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노숙인 지원 봉사 단체 회원이 "여전히 술을 마시고 싶나?"라고 묻자 그녀는 "당연하다"고 답했다.
한편 최근 통계에 따르면 러시아에는 약 1만 1000명의 노숙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알코올 중독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모스크바 타임즈는 지난해 러시아인들이 총 230억 리터의 보드카를 구매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