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국내 의료진이 희귀병인 '안구 기름샘암종'의 예후 인자를 최초로 밝혔다.
그 결과, 안구 기름샘암종 환자들은 종양의 위치가 짜이스선(gland of Zeis)일 때 가장 예후가 좋았으며 뒤이어 마이봄선(meibomian gland), 다중심성 기원(multicentric site) 순서였고, 종양 침윤 림프구가 높은 그룹에 해당될 때도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두경부에서 발생하는 여러 암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고위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이 안구 기름샘암종과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38%에서 감염률을 보였음에도 예후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할 수 없었다.
정 교수는 "앞으로도 암 연구 활동에 매진해 암의 특성을 밝혀내고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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