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튀르키예 공장 건립키로..유럽 전략기지로 활용

카가이 기자

기사입력 2024-05-22 11:03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BYD, 체리차 등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판매시장 확대를 위해 전 세계로 지속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유럽시장서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BYD는 튀르키예에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파티 카시르 튀르키예 산업기술부 장관은 최근 BYD, 체리 뿐만 아니라 SAIC, 만리장성과도 공장 건설을 논의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중국 자동차업체의 공장 건설을 환영하는 입장이다.



튀르키예는 유럽연합(EU)와 관세 동맹을 맺고 있어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튀르키예에 공장을 건립하면 무관세로 유럽에 수출이 가능해진다. 중국 전기차의 가장 큰 경쟁요인인 가격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튀르키예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도 매력이다. 2032년 튀르키에 전기차점유율은 3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BYD 유럽담당 마이클 수 상무는 최근 "BYD가헝가리에 짓고 있는 공장과 더불어 튀르키예에공장을 추가로 건설해 유럽 진출 전략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유럽에 공장을 짓는다면 중국에서 자국 자동차 제조사 대상으로 지급한 보조금에 대한 EU의 조사 이후 잠재적인 관세 인상을피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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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는 자국 유일의 전기차 업체인토크(TOG)를 보호하기 위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40%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튀르키예 수출은 현재 검토하지 않고 있다.



중국 자동차 제조사가 튀르키예에 공장을 건설한다면 향후 배터리 관련 투자에 대한 특권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BYD헝가리 공장은 연간 약 20만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이다. BYD는아시아, 유럽에서 선도적인 전기차 제조업체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튀르키예에 공장 건설이 중요한 거점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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