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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가 골프대회 타이틀 스폰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 확산과 이미지 제고 등을 통한 주요 소비자층 공략이 통했다. 국내부터 해외까지 대회 유치 장소도 다양해졌다. 골프가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즐기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한 동시에 특유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는 점도 반영됐다. 소비 여력이 충분한 구매층이 주로 포진, 실패 없는 마케팅 효과를 거둘 것이란 기대가 적중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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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는 KLPGA 투어 삼다수마스터스 골프대회를 8월 제주 블랙스톤골프&리조트에서 개최한다. 총상금은 10억원에 달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 브랜드를 세계 생수 시장에 홍보하고 스포츠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취지에서 2014년 첫 대회를 제주 오라CC에서 연 이후 매년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골프대회를 후원하거나 주최하는 기업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대놓고 드러내지 않고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방식의 '매복 마케팅'의 일환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점에서, 이같은 움직임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