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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한컴)이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46억원과 영업이익 6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338억원과 영업이익 121억4000만원을 기록ㅎ며 연결·별도기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성장률을 달성했다. 인공지능(AI)를 기반으로 한 사업적 도약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5월에는 PDF 문서에서 AI 데이터를 추출하는 '한컴 데이터 로더(Data Loader)'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한컴 데이터 로더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의 단점인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최소화하는 해결책으로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목받는 'RAG(검색 증강 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에 문서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는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다. 5월 글로벌 출시 후 최근 한컴이 투자한 스페인 AI 보안 설루션 기업 '페이스피(FacePhi)'의 네트워크와 글로벌 고객사를 연계해 사업을 본격화한다.
연결종속사인 한컴라이프케어도 개인용 소방안전 장비에서 국방 부문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원가 구조를 정비하는 등 수익성을 개선했다. 매출액은 136억 원으로 전년비 58.2% 성장했고, 영업손실도 같은 기간에 비해 75.5% 감소한 8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