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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던 테슬라가 최근 위기를 맞으면서 기업구조 개편과비용절감을 위해 정리해고를 시작했다. 해고 대상중 슈퍼차저 네트워크팀 대다수가포함 되어 있어 이로 인해 슈퍼차저 네트워크의 품질이 나빠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있다.
테슬라 슈퍼차저 진단 수리팀에서 근무하다 해고된 한 직원이 "슈퍼차저 팀은 인원이 많을 때도 업무량이 과도하게 많아 항상 야근을 했지만 현재 정리해고로 인해 슈퍼차저 서비스의 질이 낮아질 것"이라는 제보로알려졌다.
슈퍼차저 네트워크는 전세계 5천만 개의 충전 스테이션을 보유해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다. 현재 각 충전소에서 하루 평균 320대의 차량을 충전하고 있지만 테슬라슈퍼차저 네트워크 개방 조치에 따라 슈퍼차저 이용 고객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익명의 테슬라 근로자는 "테슬라해고 사태가 진행되면서기업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낮아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변 직원들이해고 통보를 받으면서 높은 직급의 매니저들도도 업무가 어떻게 이어지는지, 인수인계를 누구에게 해야하는지 등 남은 사람도 언제해고를 당할지모르는 채로 근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러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슈퍼차저 네크워크를 개방한 지금 슈퍼차저 네트워크의 서비스 품질을 어떤 식으로 유지할지 여부가 귀추된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부터 한국에서 자동차 탄소배출권을 판매한다. 테슬라는 2021년에 탄소 배출권 거래 신청을 냈지만 3년 연속 국내 판매 및 사후 관리를 위한 인력 및 시설 등 요건 충족 여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협의 등에 따라 지연됐다. 결국 3년 만인 올해초 승인을 받게 됐다.
테슬라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탄소 배출권으로만 전세계에서 12조원에 가까운 수익을 냈다. 작년 테슬라의 총 매출이 967억7300만달러(약 129조3622억원)인데 이 중 17억9천만 달러(약 2조3790억원)가 탄소배출권 수익이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