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여성이 접촉 사고를 내고도 상대방 차를 발로 차고 여성 운전자에게 죽이겠다고 위협해 체포됐다.
린의 남편도 황씨의 차를 파손하는데 가담했는데 경찰이 출동하자 차 안으로 몸을 피했다.
황씨는 신변 안전을 우려해 차 문을 잠근 채 휴대폰으로 부부의 모습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이어 "당신 차는 정말 초라하다. 우리는 그런 차를 4~5대 정도 사 줄 여유도 있다"면서 "우리가 당신을 죽여도 보상금으로 20만 위안(약 3800만원)만 내면 된다. 우리에게는 푼돈이고 당신은 그만한 가치밖에 안 된다"는 망발도 늘어놓았다.
이 과정에서 놀란 황씨의 어린 딸은 울음을 터뜨렸고, 황씨는 딸을 위로하기 위해 애썼다.
황씨는 경찰에 사건을 신고했고 나중에 린이 행정 구류에 처해 사고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지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온라인을 통해 전했다.
현재 경찰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린의 남편이 실제 축구 대표팀 선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처벌 여부도 밝혀지지 않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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