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 30대 1위…신생아 대출 영향

강우진 기자

기사입력 2024-05-02 10:07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책자금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 감소했던 30대의 전국 아파트 매입 비중이 올해 1분기 다시 증가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거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아파트 30대 매입 비중은 26.1%로 지난해 4분기 25.0%보다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 연령대별 매입 비중은 2022년까지 40대가 가장 높았지만 정부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대출을 확대하고, 특례보금자리론을 공급하는 등 저리의 정책대출 지원을 늘리면서 지난해 1∼3분기 30대의 매입 비중이 40대를 넘어섰다.

그러다가 지난해 4분기 40대의 매입 비중이 25.4%로 30대의 매입 비중(25.0%)을 다시 앞섰다. 지난해 9월 말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6억∼9억원) 대출 중단과 집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30대 매입이 감소한 탓이다.

올해 1분기 30대 매입 비중이 다시 높아진 이유는 1월 말부터 시행된 신생아 특례대출 지원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출산 2년 내 신생아 자녀를 둔 가정에 특례보금자리론(4%)보다 낮은 연 1∼3%대의 낮은 금리로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에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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