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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델타항공 보잉 여객기 이륙 후 비상 슬라이드 떨어져 회항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4-04-28 11:38


美 델타항공 보잉 여객기 이륙 후 비상 슬라이드 떨어져 회항
자료사진 출처=픽사베이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 델타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비상 슬라이드가 떨어져 나가 긴급 회항했다.

뉴욕타임즈 등 외신들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오전 7시 15분 미국 뉴욕 JFK 공항을 출발, LA로 향하던 델타항공 520편 보잉 767 여객기에서 이륙 직후 오른쪽 날개 비상구 슬라이드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당시 승무원들은 날개 근처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으며 조종사는 항공 교통 관제사에게 비상 상황을 전한 후 오전 8시 35분 JFK 공항으로 돌아왔다고 델타 항공 측은 밝혔다.

항공기가 착륙한 후 항공사와 공항 측은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분리된 것을 확인했다. 기내에는 승객 176명과 조종사 2명,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항공기는 운항을 중단했도 승객들은 다른 항공편을 이용, 목적지로 향했다.

델타 항공 측은 "떨어져 나간 슬라이드를 찾고 있으며, 이번 사고에 대해 연방항공청(FAA)과 협력해 원인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인 보잉 767 기종은 1990년에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 중 비상 슬라이드가 떨어진 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7월 유나이티드 항공이 운항하는 항공기의 비상 슬라이드가 시카고 오헤어 공항 인근 주택에 추락한 바 있고 2019년에는 델타 항공기의 비상 슬라이드가 매사추세츠의 한 마당에 떨어지기도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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