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전세 계약 갱신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부터 서울 아파트의 전세 물건 감소로 인해 전셋값이 꾸준히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갱신계약 중 전세보증금을 기존 계약보다 올린 증액 갱신의 비중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올해 체결된 서울 아파트 전세 갱신계약 1만2604건 중 보증금을 올린 계약은 7154건으로, 전체 기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보증금을 낮춘 계약은 29%, 보증금을 동결한 계약은 15%에 그쳤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